한국인의 밥심을 책임지는 음식이지만, 가끔 꺼림칙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원인을 살펴보도록 하죠? 김치 검은점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깨씨무늬 증상이라는 검은 반점인데 이걸 먹어도 괜찮은건지, 오늘은 하나씩 살펴보려고 합니다.
김치 검은점
김치 검은점은 배추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 중 하나입니다.
워낙 많은 야채와 채소 중에서,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은 단연코 김치일만큼 매일의 식탁에 등장하는 반찬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가끔 김치를 냉장고에서 꺼내보거나, 처음부터 배추를 사서 만들거나, 혹은 식당에서 흰배추를 먹어보려고 하면 검은점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무엇일까요? 김치 검은점은 어떻게 방지할 수 있을까요?
김치 까만점 특징
이렇게 보이는 까만점들의 특징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 봅시다. 일단 단 한개가 아니고, 까만 점들이 좁쌀처럼 흩어진 형태라는걸 알 수 있죠.
보통 끝 부분만 있다면 일부러 잘라서 먹기도 하는 것처럼 전체에 퍼져있는 경우는 괘나 드뭅니다. 그렇다고 뭔가 튀어나온건가 싶어서 눌러보면 없어지지도 않죠?
마치 우리 피부에 주근깨처럼 퍼져있는 느낌이라 굉장히 찝찝합니다. 물론 눈감고 먹어봐라고 해서 딱히 맛이 달라지는건 아니기 때문에 일단 넘어가도 될것 같단 말이죠. 과연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떨까요?
김치 깨씨무늬 증상
이렇게 보이는 검은 반점들은 깨씨무늬 증상이라고 하는 일종의 원예질병입니다. 의외로 배추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입니다.
특히 '깨시무늬병'(pepper spot) 이라는 이름으로 모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간혹 다만 우리 주식인 쌀을 위한 모에서 발생하면, 갈변증상으로 말라 죽기도 합니다.
청도군청에서는 이에 대해 깨씨무늬병을 별도로 설명하고 있는 글이 있습니다. 발생조건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으니 참고해 봅시다. 다만 우리 소비자 입장에서는 김치만드는 배추에서만 생긴다고 생각하죠?
김치 검은점 방지 방법
만약 배추를 사서 문제가 없었는데, 이걸 냉장고에 한참 보관하다보니 조금씩 커져간다고 느껴진다면 다음과 같은 방지 방법이 있습니다.
1. 김치 보관 조건 유지: 김치는 냉장고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 온도는 0~4℃ 정도로 유지하면 김치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김치 꾸러미 사용: 김치를 보관할 때 꾸러미를 사용하면 공기와의 접촉을 줄일 수 있으며, 이로써 검은점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정기적인 교체: 오래된 김치는 검은점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으로 소량씩 사용하고 새로운 김치로 교체해야 합니다.
이게 기분탓이 아니라는건 다음 문단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죠.
배추 까만점 먹어도 될까?
대부분은 이게 가장 궁금할 겁니다. 배추 까만점 과연 먹어도 될까요?
"정답은 먹어도 된다" 입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김치 검은점 형태로 나타나는 이 부분을 먹어도 건강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상한게 아닐까,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사람 얼굴에 주근깨있다고 질병있는게 아니란거랑 똑같다는거죠. (뭔가 슬프다)
배추 까만점은 자체적으로 나타나는 생리장해이기 때문에 단순히 수확 시기에 질소의 농도가 너무 적거나 많을 때 이런 증상이 생긴다고 합니다. (결국 비료가 문제였다는거)
강릉원주대 식물생명과학과의 논문에 따르면 이런 배추는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까만 점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냉장고에 김치를 넣어놨더니 뭔가 더 많아진것 같다면 기분 탓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실제로는 독성이 있거나, 영양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보기 좋은게 맛도 좋기 때문에 찝찝한거는 감안하면서 먹도록 합시다.
좋은 김치 고르기
사실 이제 집에서 김장해서 먹는 집은 의외로 드물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부분 바쁜 상황에서 좋은 김치를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첫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국산을 이용해야 합니다. 원재료뿐만 아니라, 고추가루까지 다 포함해서요.
중국산 고추가 얼마나 비위생적인지는 한번 영상으로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너무 자극적이라 저는 사진도 첨부하고 싶지 않네요.
개인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국산 김치들을 먹는 편입니다. 일반 브랜드도 좋지만, 한번 확인해 보시면 다른게 보일겁니다.
바로 농협 전통식품 인증을 받았기 때문이죠.
공산품처럼 정부에서도 '가공식품 표준화' (KS) 정책을 통해 식품안전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반드시 국내산 농수산물만 써서 가공된 식품에만 적용되는 인증이기 때문에 이런걸 받은걸 먹으시는걸 꼭 추천하고 싶군요.
혹은 국내산 배추를 직접 사서 김장을 담는 방법도 있습니다. (엄마표가 제일 맛있음)
결론
오늘은 김치 검은점의 정체인 깨씨무늬 증상에 대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 정체 모를 검은 반점이 항상 찝찝했었는데, 단순히 질소 농도에 따른 차이라는걸 알고 나니 어떠신가요?
원인은 단순했지만 먹어도 이상은 없습니다. 다만 보기에 조금 별로니까, 가급적이면 없는걸 사서 먹도록 합시다. (우리 피부도 비슷하게 관리합시다.)
마지막으로 꼭 주문해서 먹게된다면 농협 전통식품 인증까지 받았는지 함께 확인하면서 드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기타 참고할만한 글
의외로 샤인머스켓에도 비슷한게 있다는걸 알고 계신가요? 이 정체도 함께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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