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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 사용방법 (매뉴얼이 없는 정부 납품 사이트)

프리덤파크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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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 사용방법

정부와 일을 하기 위해서 꼭 거쳐가야 되는 관문이 있습니다. 바로 G2B 사이트인 나라장터입니다. 워낙 악명높은 인터페이스 때문에 접근하기가 어렵지만, 하나씩 찾아보면 그래도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나라장터 사용방법을 조금 정리해 봅니다.

 

나라장터 사용방법

나라장터는 대한민국 정부가 운영하는 전자입찰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공공기관의 입찰 정보와 계약 내용을 조회하거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라장터의 기본 사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워낙 방대한 내용이 있어 전체 매뉴얼보다는 기본적인 절차와 개념에 대한 이해로 보도록 합시다. 업무흐름도를 이렇게 확인할 수 있지만, 사실 정말 불친절합니다.

나라장터 매뉴얼

 

사실상 매뉴얼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진행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나라장터 가입하기

먼저, 나라장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 유일하게 직관적인건 사이트명 뿐입니다.

나라장터 가입

g2b.go.kr 이라는 이름만 봐도, 정부에서 기업에게 무언가를 판매/납풉받는다라는 느낌이 들죠?


일단 공공기관, 기업, 개인별로 가입 카테고리가 나뉘므로, 자신에게 맞는 카테고리를 선택하여 가입합시다.

 

로그인 및 프로필 설정

회원가입을 완료한 후에는 로그인을 통해 나라장터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최초 로그인 후에는 프로필 설정을 완료하여, 자신의 정보를 업데이트하도록 합니다.

 

여기까지는 어렵지 않게 완료가 되지만 진짜 시작은 다음부터입니다.

 

나라장터 입찰정보 조회하기

나라장터 메인 페이지에서 다양한 입찰정보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왼쪽 위 화면에서 '입찰정보' 를 클릭해 봅시다.

나라장터 입찰정보


관심 있는 분야나 키워드를 기준으로 검색하여 원하는 입찰정보를 찾아 봅시다. 본인의 기업 또는 부서에서 납품이 가능한게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업무(물품, 공사 ,용역, 리스 등)에서 카테고리 확인을 해 볼까요?

 

필요한 내용들을 찾은 다음 아래 검색을 누릅니다.

 

입찰 참여하기

원하는 입찰정보를 찾았다면, 해당 정보를 클릭하여 상세페이지로 들어갑니다. 입찰공고 목록을 보면 정말로 엄청나게 많은 내용들이 나옵니다.


상세페이지에서는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자세한 절차와 조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감이 잘 안잡힙니다. 용역이나 공사라니 뭘 하라는거죠?

나라장터 공고문

 

이미 아는 사람들만 접근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볼건 수요기관과 입찰마감일입니다.

 

입찰 결과 확인하기

입찰에 참여한 후,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나라장터에서는 자동 알림 기능을 통해 입찰 결과를 알려줍니다. 사실 가장 어려운건 참여죠. 사업계획서를 낸다거나, 견적서를 첨부한다거나 필요한 자료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단순히 금액/기간만 입력하면 좋겠는데 형식적으로 제출하는 문서가 워낙 많습니다. 사업자등록증도 내고, 계획서를 수십 페이지 제출합니다.


이렇게 다하고 나면 내 개인정보 화면에서 입찰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계약 및 납품 절차

입찰에 성공했다면, 계약 및 납품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물품이라면 납품을 하게 되고, 용역과제 등이라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이 때, 나라장터에서는 계약서 작성부터 납품까지의 모든 절차를 지원해 주고 있다고 하지만, 설명서는 없습니다. 담당 공무원과 먼저 전화를 하고 '나 하나도 모른다'고 뻔뻔하게 나가거나, 최대한 저자세로 나가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합시다.

 

사용매뉴얼이 형편없는건 우리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라장터 사용방법이 이래서 어렵습니다.

 

나라장터 사용하기 전 팁

나라장터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팁 하나만 말해 드린다면, '지문등록'을 미리 해둬라는 겁니다.


21세기에 왠 지문? 이 아니라, 직접 조달청에 찾아가서 내 지문을 등록해야만 입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뒤늦게 용역이나 공고를 발견하고 지원하려고 했는데 지문등록이 안되어 있다면?

 

이제와서 가기에는 늦었습니다. 미리미리 지문등록을 해 두시는걸 추천합니다.

 

나라장터 수의시담

최종적으로 선정이 되고 계약까지 성공하게 되면, 마지막으로 진행해야 하는 형식적인 절차는 수의시담입니다. 가격 협상이라고도 부르는 이 절차가 무엇인지 추가로 정리했습니다.

 

나라장터 수의시담 방법 (정의, 기준, 대체어 등)

나라장터를 통해 용역, 물품, 공사 등의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꼭 필요한 절차 중 하나로 수의시담이 존재합니다. 일반인들은 태어나서 단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단어로 듣기만 해서는 무슨 뜻

freedompark.tistory.com

 

결론

정부에 납품하려면 어쩔수 없이 나라장터 사용방법을 숙지해야만 합니다. 매뉴얼도 제대로 없고, 도대체 뭘 눌러야 하는지 설명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국어원에서 쓰지 말라는 이상한 단어들만 사용하니 이건 일부러 접근하지 말라고 만들어 둔거라는 강한 확신이 듭니다.

 

힘들겠지만 하나씩 버튼도 눌러보고 전화로 담당자를 괴롭혀가면서 사용해 보도록 합시다. 애초에 수조원짜리 세금이 움직이는 사이트를 이따위로 만들어두는건 너무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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