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코트 비용은 얼마? 인구 증가와 공급 문제

테니스를 이용하는 인구는 늘었는데 코트는 그대로입니다. 갈수록 비용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결국 인구 증가를 뒷받침할 코트의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유지되려면 정책적인 무언가가 필요할 때입니다.

 

테니스 인구 증가

최근 테니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테니스 이용고객 자체가 증가하면서 테니스장의 수요는 한정되어 있는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객의 공급이 몇 년 사이에 늘었는데 테니스장의 수요는 그대로이니 한번 예약하는게 하늘의 별따기가 된거죠.

이건 골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테니스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올것 처럼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 테니스를 사랑하는 인구의 수는 2021년 50만명에서 작년 60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테니스 이용고객 증가 원인은?

테니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저렴하면서 쉬운 귀족 스포츠' 라는게 지목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골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예로부터 영국 등 귀족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라는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이상하게 다른 스포츠는 인기가 많았는데 테니스의 볼모지였던 한국에서 뒤늦게 열풍이 부는건 신기한 일입니다.

서핑, 골프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으니 그 다음으로 비싼 스포츠인 테니스가 열풍이 부는건 사실 이상한 일이 아닐 겁니다.

 

테니스 코트는 부족하다

다만 테니스 코트가 부족했습니다. 이걸 반영한 덕분인지 실내 테니스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년까지 전국의 실내 테니스장은 100개 미만이었습니다. 얼마 되지 않던 실내 테니스장이 작년에 700개까지 무려 7배나 증가하면서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은 크게 늘었습니다.

 

거기다 무인테니스장도 생겨나면서 스크린 골프처럼 스크린을 활용한 공간도 생겨났죠. 용품 시장도 마찬가지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최근에 2500억원에서 3600억원까지 용품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실제로 테니스를 칠 수 있는 코트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테니스 코트 비용은?

이런 테니스 코트를 빌리는 비용은 얼마나 할까요?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납니다. 특히 정부에서 운영하는 기관과 사설 코트의 가격은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은 1시간에 1만원으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확실히 대여비용이 저렴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적당합니다.

올림픽공원 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사설 코트는 어떨까요? 사설 코트는 대부분 1시간에 2~3만원 수준의 비용을 받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1시간에 2만원이지만 주말에는 3만원까지 비용을 올리면서 완전히 저렴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테니스 코트 공급 문제 해결 방법

결국 코트 공급 문제 해결 방법은 더 많은 테니스장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1개 건설하는데 비용이 적지 않다는 점이겠죠. 최소한 1억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면서 아무나 접근할 수 없습니다.

 

땅만 있으면 되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지만 흙을 파고 평탄화작업을 거치고, 이후에 코트를 만드는데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발생합니다.

 

결국 공급 문제를 해결하려면 더 많은 자본을 투여하거나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최근들어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고 하니, 조만간 코트의 수는 늘어날지도 모르겠네요.

 

앞으로 코트가 늘어나면서 테니스 이용 비용도 줄어들고 인구는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