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처럼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도 없었던것 같은데, 평범한 아파트라도 경매로 넘어갈 수 있으며, 빌라라면 내 돈을 지킬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합니다.
입주 전후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반드시 계약전에 확인해야될 내용이 무엇인지 하나씩 확인해 보겠습니다. 내 돈을 지키는 일은 나 스스로 해야 합니다.
전세 체크리스트
전세를 계약하기 전, 물건을 확인하는 단계부터 실제로 계약확정 후에까지 필요한 전세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봅니다. 순서대로 6가지를 확인해 볼까요?
계약서 확인
먼저 전세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계약 기간, 보증금, 특약사항 등이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여기서 꿀팁은 계약면적을 제대로보는 겁니다.
분명히 내가 볼때만 해도 투룸에 넓은 집이었는데, 가끔 20m2 이하의 면적이 표기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건 '불법건축물' 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실제 면적은 50m2고 계약면적은 20m2이었는데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나머지 30m2에 대한 돈은 돌려받지 못합니다.
계약 당사자 확인
계약 당사자, 집주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신분증을 체크한다고 하는데, 사기 치는 사람들은 이것도 가짜로 만들기도 합니다.
다만 계약서에 적힌 이름/연령대 등이 실물과 너무 다르다면 주의합시다. 바지사장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예전에 많이 쓰던 방법 중에, '집주인이 부자라서 여러 채 가지고 있어요' 라는 말에 당하지 맙시다.
여러 채 가지고 있는 사기꾼이라는 말입니다.
보증금 반환
전세 계약이 종료되면 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환일이 지나도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계약서에 명시된 반환 조건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못돌려받는 상황이 온다면 보아래 나온 전세보험을 활용하거나, 2,3개월 전부터 대비를 해야만 합니다.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야하는데 보증금을 못돌려받아 일정이 꼬이는건 정말 최악의 경험입니다.
전세 보험 가입
전세 보험은 전세 계약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보험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세상이 바뀌었죠? 내 돈은 내가 지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보증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가능한지부터 확인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만약에 가입이 불가능한 곳이라면 절대로 계약하면 안됩니다. 보험에서도 안받아줄 정도로 문제가 있는 물건이라는 뜻입니다.
전기, 수도, 가스 계약
전기, 수도, 가스 계약은 전세 계약 시 꼭 확인해야 할 사항입니다. 계약이 되어있지 않으면 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해봅시다.
물론 아파트라면 나머지 사항들은 전부 전세입자가 알아서 할 일이지만, 빌라는 조금 사정이 다릅니다. 애매하게 포함되거나 빠진 경우가 있으니 실제 지출비용이 얼마가 나올지를 미리 계산해 봅시다.
전세 대출
전세 대출이 당연하게 나올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만약 전세보증보험에 가입이 안되는 물건이라면, 당연히 대출도 안나올 수 있습니다.
미리 은행에 해당 물건과 금액 등을 설명한 다음 가입가능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무언가 문제가 있는 물건들은 굉장히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만, 막상 금융기관에서는 꺼리는 상황이 많습니다.
'집주인이 부자다'라는 이상한 말에 넘어가지 맙시다.
결론
이상 전세 체크리스트 6가지를 확인해 봤습니다. 핵심은 금융기관에서 피하는 물건인지, 지나치게 조건이 좋은지, 실제 크기와 계약서에 적혀 있는 면적이 다른지 등을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특히 사기에 휘말린다면 반드시 보험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물론 근본적인 해결책은 사기꾼이 사라지는 것, 내가 내 집을 구하는 것 등이 있겠지만 우리는 현실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만 하니까요.
내 돈을 지키는 방법 기억해 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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