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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반대매매 확인하기 (개인투자자 신용물량은 얼마나?)

프리덤파크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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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반대매매

전체 주가가 떨어지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뉴스가 있습니다. 바로 반대매매 물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입니다. 한마디로 개인투자자들이 대출을 통해 빌린 돈이 폭발하면서, 엄청나게 손해를 보게 되었다는 뜻인데 실제 시장의 저평가 상황을 이해하는데 사용하기도 하는 지표입니다.

 

오늘은 주식 반대매매 확인하기를 직접 해보면서 개인투자자 신용물량이 얼마나 많은지 정리해 보도록 합시다.

 

주식 반대매매란?

우선 여기서 말하는 주식 반대매매란 투자자가 약정한 수량의 주식을 매입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임의로 투자자의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삼성전자의 주식 100주를 대출받아 샀는데, 대출금만큼 주가가 떨어져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증권사 입장에서는 빌려준 돈을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내가 팔 생각이 없더라도 자동적으로 주식을 팔아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다음날 주가가 오르게 되면, 대출이자는 그대로 내고 떨어진 만큼 손해도 보게 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영문으로는 Reverse Trading으로 표기하며 흔히말하는 주식 빚투의 결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미수거래 언제까지 갚아야 할까?

그렇다면 이렇게 발생한 증권사 미수거래는 언제까지 갚아야 할까요? 개인투자자가 일시적으로 신용을 일으켜 발생한 주식에 대해서는 '미수거래'가 발생하게 됩니다.

 

미수거래 언제까지 갚아야

 

단기간으로는 이자가 없기 때문에 실제 미수거래라면 3일 내로 반드시 갚아야만 합니다. 만약 3일이 지나도 그대로라면 마찬가지로 반대매매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주식 반대매매 발생 기준

또한 신용거래를 통해 수익이 나면 다행이지만, 주가가 떨어지면 문제가 생깁니다. 당연히 특정한 기준이 있겠죠?

 

주식 반대매매 발생 기준은 최소 30일~150일 이내로 돈을 갚아야만 하며, 담보유지비율이 140%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시작되게 됩니다. 여기서 140%는 국내주식을 뜻하며, 만약 해외주식이라면 170%이기 때문에 더 기준이 까다롭습니다.

 

주식 반대매매 확인하기

이제 우리가 원하는 주식 반대매매 확인하기를 직접 진행해 봅니다. 먼저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를 접속해 봅니다. 맨 위에 보이는 주식을 누릅니다.

 

반대매매 확인 방법

 

여기서 왼쪽에 보이는 '주식' - '증시자금' - '증시자금추이'를 누르면 우리가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대매매 현황

 

특히 10월 19일 뉴스가 크게 보도되었던것처럼 반대매매 현황이 엄청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직전에만 해도 약 500억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18일 19일 이틀간 9000억원의 거금이 나온게 보입니다.

 

단순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비중을 보더라도 10/19일에는 69.0%까지 치솟았습니다.

 

반대매매 급증 원인

사실 이번 2023년 10월 19일 반대매매 급증 원인은 의외로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바로 키움증권의 영풍제지 하한가로 인한 미수금이 4900억원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키움증권 측에서는 이번 반대매매를 사용하여 미수금을 전액 회수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지만, 고객들(개인투자자)의 상황에 따라 회수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어느 정도는 손해가 난다는 뜻이죠.

 

모두가 착각했던 것 처럼 코스피/코스닥의 폭락으로 인해 신용물량이 터져나왔기 때문이 아니었던 겁니다.

 

개인투자자 신용물량

매 번 금융위기가 오면 개인투자자의 신용물량이 문제가 됩니다. 그렇다면 이걸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원인이 있어야 결과도 있습니다.

 

신용물량이 많아야 주식 반대매매도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게 이해가 되겠죠? 마찬가지로 금융투자협회의 홈페이지에서 이번에는 '신용공여 잔고 추이'를 눌러 봅니다.

 

개인투자자 신용물량

 

유가증권(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 규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월 19일 기준으로는 약 1.8조원이 쌓여있는게 확인됩니다. 1달 전 대비해서 오히려 줄어든 것은 바로 이번 사태로 인해서라는걸 예상해 볼 수 있겠군요.

 

 

결론

개인투자자 신용물량은 항상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대박을 위해 대출을 사용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번 키움증권 영풍제지 사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 반대매매 확인하기를 직접 진행해 보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빚투'를 진행하는지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꼭 높은 위험을 동반한다는걸 기억하면서 투자하도록 합시다. 자동적으로 주식이 팔린 상황에서 만약에 다음날 주가가 오르면 그 스트레스는 엄청나기 때문이죠.

 

기타 참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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