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단기차입금 확인 방법 (한국은행 자금순환 통계)

 

최근 돌려막기를 하는 회사들이 많아졌습니다. 기업 단기차입금 확인 방법을 정리해 보면서 도대체 얼마나 상황이 심각한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한국은행 자금순환 통계를 통해 정확한 수치를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해 봅니다.

 

단기차입금이란?

단기차입금은 기업이 짧은 기간 동안 필요로 하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부채를 말합니다. 이러한 차입금은 일반적으로 1년 미만의 기간 동안 상환되는데, 주로 운전 자본을 유지하거나 급격한 현금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단기차입금은 통상적으로 은행 대출, 단기어음, 상업용용지, 무보증 차입금 등 다양한 형태로 발행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만기가 1년 미만의 짧은 차입금을 의미하며 크게는 금융기관 차입금과 상거래 채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 차입금은 기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자금을 말하며, 상거래 채무는 기업이 거래처로부터 구입한 물품이나 용역의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발생한 채무를 말합니다.

 

기업 단기차입금 중요도

이런 빚(결국 대출)의 특징은 빠른 상환과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을 동반한다는 겁니다. 당장 필요한 자금을 위해서 높은 이자를 내더라도, 기업에서 급전을 마련한다는 개념입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이러한 단기차입금을 신중하게 관리해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굳이 높은 이자를 내면서 대출을 받는다는건 정상적인 경우가 아니라고 이해할 수 있겠죠?

 

보통 기업 단기차입금의 중요도를 고려한다면 최근처럼 고금리상황에서는 파산가능성과 함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회사가 가진돈은 얼마 안되는데, 당장 갚아야 할게 많다면 투자 시에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도록 합시다.

 

단기차입금 확인 방법

그렇다면 이런 기업들이 얼마나 빚이 많은지 대한민국 기업 단기 차입금 확인 방법을 정리해 봅니다.

 

우선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국은행의 자금순환 통계를 확인하는 것으로 매 분기마다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순자금운용 규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2023년 2/4분기의 경우 일반 기업들의 순자금운용은 28.6조원 / 비금융법인은 21.1조원인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당장은 괜찮아보일지 몰라도 매 년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2022년 564조원에서 올해는 601조원으로 늘었으며, 이 중에서 금융법인은 4.8% 가계는 28.6%나 2분기에 추가로 증가했습니다.

 

그 말은 당장 필요한 자금이 또 부족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과 개인들이 소위 말하는 영끌을 했다는 뜻입니다. 월급을 주기 위해서 급전을 마련한다면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아래 내용들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볼까요?

 

한국은행 자금순환 통계

한국은행의 통계조사표에는 '자금순환 통계' 라는 페이지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통화금융, 국제수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표들을 관리하고 있죠.

 

한번에 발표하지 않고 보통 분기별로 자료가 나옵니다.

 

가장 최근에는 주식분류표(23년 6월 30일), 채권분류표 등이 있으니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중에서 자금순환표를 확인해 봐야죠.

 

자금순환표란?

여기서 나온 자금순환표라는 단어는 1952년 미국 코넬대학교의 코플랜드 교수 논문인 A Study of Money-flows in the United States 에서 처음 나온 단어로 미국 연준인 FED에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 기업, 가계, 정부 등의 경제주체별로 현재 얼마나 자금이 부족하거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으며, 부족한 자금을 운영하면서 어떤 금융거래를 했는지까지 분석해볼 수 있는 필수적인 금융통계 지표 중에 하나입니다.

 

자세하게는 한국은행의 참고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1965년부터 한국은행에서 작성 및 공표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부채보다는 자산이 많기 때문에 괜찮아 보이기도 하지만, 자산은 처분해야 돈이 됩니다. 흑자부도 또는 연쇄파산이라는게 농담이 아닐 수 있습니다.

 

단기차입금 많은 기업

현재 수준은 금융위기와 비슷한 상황까지 왔습니다. 돌려막기를 하는 상황에서 최근 기사들을 살펴보면 일동제약, 아이에스동서 등의 우량기업도 단기차입금 많은 기업에 포함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유상증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CJ그룹 계열사인 CGV를 포함해서, SK이노베이션도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했습니다.

 

3000억원 규모의 빚을 갚기 위해서였다고 하니,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개미들에게 수혈받은 겁니다. 여러분은 이런 기업에 투자할 수 있나요?

 

한계 기업 현황

거기다 일명 좀비기업이라고 하는 한계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국은행 통계조사에 따르면 국내 25000개 기업 중에서 한계 기업은 3903개였습니다. 특히 장기 연체가 이어지는 곳만 900개로, 이들은 언제든 파산가능성이 있습니다.

 

900개 기업들의 대출금만 50조원이라니, 엄청난 폭탄이 준비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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