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RE100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계속해서 해외수출을 원한다면,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RE100 관련주부터 이 단어의 정의, 참여현황, 미래 전망,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RE100이란?
RE100은 기업의 전력 사용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목표를 뜻합니다. RE100은 2014년 영국의 비영리단체 The Climate Group에서 시작되었으며, 현재 전 세계 36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시작이었으나 어느순간 전세계 기업들의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합계 기업규모는 7조달러가 넘는 회원사들의 규모를 볼 때, 우리기업도 피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RE100에 참여하는 기업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투자하거나, 재생에너지 공급자로부터 전력을 구매하거나, 재생에너지 인증서(REC)를 구매하는 등의 방법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합니다.
RE100은 기업이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입니다. 이 이니셔티브는 기업들이 기후 변화에 대한 책임을 갖고 친환경 에너지 소스를 채택하도록 격려합니다.
실제로 RE100 관련주들의 전력 소모량이 전세계 전력소비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예정입니다.
현재 회원사 리스트가 궁금하다면 TheClimateGroup 홈페이지에 member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죠. 2023년 9월 30일 기준으로 128개의 회원사가 존재합니다.
RE100의 목표
RE100의 목표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시장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RE100에 참여하는 기업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생에너지 시장의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재생에너지의 보급과 확산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내용과 함께 확인해 보도록 할까요?
국내 RE100 현황
그렇다면 국내 도입 현황은 어떨까요? 계속해서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태로, 항상 뒤늦게 움직이는 국내기업들 답다는 느낌입니다.
현재 에너지공단은 재생에너지 구매 및 사용 확인서를 발급하고, 참여 기업은 RE100 캠페인 참여 등에 활용하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녹색프리미엄, 인증서(REC)구매, 제3자PPA, 지분참여 등의 방식이죠.
한국형 RE100 정책
다양한 국내 기관들은 정책방향에 대한 제언 및 앞으로의 고민을 함께 해 나가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SFOC (forourclimate)와 같은 기관에서는 한국형 RE100 정책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언하고 있습니다.
정책 방향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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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투명한 전력시장 제도와 정책 환경 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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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된 정책 기반 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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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전력구매계약 활성화를 저해하는 장애물 제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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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 운영의 유연성 및 공정성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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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투자 환경 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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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서 및 추적시스템의 투명성, 지속 가능성 및 추가성 강화 |
|
이는 2022년 11월 있었던 공식서한에 포함된 내용으로 국내 기업들 및 한국정부도 하루라도 빨리 재생에너지 도입에 대한 촉구를 위해서였죠. 실제로 한국에너지공단, 전력거래소, 대한상공회의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참여한 행사였습니다.
공모전같은것도 개최했지만, 실제로는 이것보다 기업과 정부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합니다.
RE100 관련주
정책을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이 제도 자체가 궁금하겠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 특히 투자자는 RE100 관련주가 궁금할 겁니다.
우선 국내 기업 한정으로 다음과 같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1. 태양광: 한화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OCI, 현대에너지솔루션
2. 풍력: 씨에스윈드,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유니슨
3. ESS: LG화학 (엔솔 아님), 삼성SDI, SK에너지, SK이노
4. 전력망: SK텔레콤, 현대차, KT, LS일렉트릭
여기에 나온 관련 기업들은 이미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있거나, 앞으로 참여할 기업들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 기업들은 혜택을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뜻이 됩니다.
앞으로 자발적인 제도에서 갈수록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 될 겁니다. 애초에 이걸 만족안한다면 구매를 안하겠다는 상황이니 어쩔 수가 없겠죠.
애플의 RE100 도입 현황과 계획
특히 RE100 관련주 중에서 애플을 빼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2015년에 가입한 이후, 2030년 이후는 전세계 사업장의 데이터센터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고 있죠.
1.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투자 확대: 향후 10년간 발전사업 100억 달러 투자
2. 공급망 강화: 공급자에게도 똑같은 요구사항을 요청하는 중
3. 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제 도입: 자체적으로 만든 재생에너지 인증을 도입하여, 사용 투명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결국 애플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모든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해야만 하며, 이는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대기업이 애플과 삼성없으면 공급할 곳도 없는 상태죠?
RE100의 참여 방법
RE100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The Climate Group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신청서에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계획과 목표를 포함해야 합니다.
The Climate Group은 신청서를 검토하여, 기업의 RE100 참여를 승인합니다. 승인을 받은 기업은 RE100의 회원사로 등록되며, RE100에 대한 성과를 공개해야 합니다.
신청절차를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웹사이트에서 참여 신청서 다운로드
2. 신청서 작성 및 제출
3. The Climate Group 검토 및 회원사 승인
4. 향후 성과 공개
단순히 회원가입하는 방식이라 쉬워보이지만, 신청서에는 기업의 모든 에너지 생산정보가 들어가야 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만 합니다.
앞으로의 전망
앞으로 RE100은 전 세계적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RE100에 참여하는 기업은 전 세계 기업의 약 2%에 불과하지만, 2030년까지는 1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초에 애플이 하는데 우리가 안따라갈까요?)
향후 기후 변화 대응과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RE100 관련주들의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회원수는 늘어나기만 할 겁니다.
애초에 우리 대통령은 이게 뭔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기업들은 대비를 해야 합니다. 수출이 막히게 되면 결국 누구 책임이 될까요?
기타 참고 글
2024년 시행되는 순환경제촉진법과 관련된 개정안을 소개합니다. 이제 전환촉진법도 시행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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