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무 껴안기 인기? 抱树 33만 건 게시글

중국에서 또 이상한 유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나무 껴안기라는 抱树 라는 단어로 순식간에 바이두 등의 SNS에서 33만 건 이상의 게시글이 올라왔다고 하는군요.

 

도시인의 힐링 탐구: 나무 껴안기

현대 사회에서 '힐링'은 점점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였다. 특히 95년대 이후 세대들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힐링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나무 껴안기'라는 특별한 경험이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중국인들의 SNS 내용을 각색해 본 겁니다. 전체 내용은 중국의 각종 콘텐츠 취합 사이트인 36kr.com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나무 껴안기와의 첫 만남

올해 5월, 나는 나무를 껴안는 행위를 총 3번 경험하였다. 그 전의 나는 극심한 우울의 시기를 겪었다. 일을 그만두고 여러 치료법을 시도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나는 자연과의 소통을 통해 진정한 위안을 찾아나섰다.

 

첫 나무 껴안기는 베이징의 이화원에서 진행되었다. 따뜻한 나무 피부에 온몸을 기대니 마치 친숙한 사람을 껴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주변의 시선으로 인해 몰입감이 해침을 받게 되었다.

 

나무 껴안기의 의미

나무를 껴안는 행위는 단순한 행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명상과 유사하게, 그 순간의 몰입과 헌신에 따라서 다른 경험을 가져올 수 있다. 나에게는 나무를 껴안을 때, 자유로움과 용기를 느끼게 해주는 순간이었다.

 

중국 나무 껴안기 진짜 이유는?

중국의 抱树라고 하는 이상한 신규 문화의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20대에서 시작된 나무껴안기 문화는 '정신적 힐링'이 목적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실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를 어딘가에 다가 해야 하기 때문에 시작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최근 중국 청년 실업률은 심각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중국정부는 청년 실업률 발표를 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일반적인 나라에서는 불가능한 이런 행태도 중국에서만 가능한 거겠죠.

얼마전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된 23년 6월 중국 실업률은 20%가 넘었습니다. 비공식적으로는 이미 3분의 1 이상이 실업상태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젊은 세대의 스트레스틑 엄청날 겁니다.

 

얼마 전에는 탕핑족이 등장하고 이번에는 나무 껴안기가 생겼습니다. 중국 경제가 폭망한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과연 언제까지 갈까요?

 

이런 내용으로 게시글이 33만 건이 넘는다니 역시 인구는 참 많다는 생각입니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취업못한 중국인이 많다는 뜻이겠죠? 중국의 신종 SNS 문화인 나무 껴안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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