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바라트 갑자기 국명을 바꾼다고? 모디총리와 Bharat

인도의 모디총리가 갑자기 새로운 발표를 했습니다. 국명을 바라트 (Bharat)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이죠.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 정리해 봅니다.

 

인도 국명 변경의 배경

인도의 모디총리는 국제석상에서 국가명을 인도가 아니라 바라트(Bharat)로 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얼마전에 열렸던 G20회의 개막식에서도 국가 명패 사용에 바라트라고 대 놓고 써두었죠.

 

우리는 잘 모르지만, 인도 내에서는 익숙한 단어입니다. 마치 터키가 튀르키예가 된 것처럼 이번에는 이름이 또 바뀌는 나라가 생기는 걸까요?

이러한 배경에는 인도 정부가 자국의 고유한 정체성과 역사를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실제 인도 헌법 1조는 '인도 즉 바라트는 국가읜 연합이다'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 배경에는 과거에 쓰던 인도(India)는 영국이 자신들을 식민지배할 때 쓰던 명칭이기 때문에 바꾸어야 한다는 정치적 의견이 깔려 있습니다. 과연 어떤 상황일까요?

 

바라트의 의미

바라트는 산스크리트어로 "인도"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원래는 인더스 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이후 인도 전역을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되었습니다.

 

워낙 신들이 많은 나라라 그런지 부르는 명칭도 여러가지 입니다. 심지어 세 가지나 된다고 하죠.

인도(India) 와 바라트(Bhārat), 그리고 세 번째 이름인 힌두스탄(Hindūstān)은 인디언들이 서로 대화할 때 인도 아대륙의 대부분의 현대 인디언 국가를 구성하는 지역에 대한 대체 이름이기도 합니다.

"Bhārat", "Hindūstān" 또는 "India"의 사용법은 대화의 맥락과 언어에 따라 다릅니다.

 

바라트는 과거 리그베다에 있었던 주요 왕국 중 하나인 Bharatas의 베다 부족의 이름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겐게스 계곡의 서쪽 부문만 지칭하는 표현이었지만, 나중에는 전체 대륙을 뜻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정치적 의견 모디 총리

당연히 변경에는 모디 총리의 정치적 의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단 표면적으로는 인도의 국명 변경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 인도의 고유한 정체성 강조 * 인도의 역사적, 문화적 자긍심 고취 * 인도 국민의 단결과 통합 강화라고 말이죠.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겠죠? 최근 힌두 민족주의를 내세우기 시작한 모디총리는 소수민족과 무슬림을 배제하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이렇게 편가르기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시 한번 세우려는 계획인거죠. 국가의 이름까지 자신의 정치적 유명세를 위해 바꿀 수 있는 사람입니다.

 

국명 변경에 대한 논란

인도의 국명 변경은 일부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국명 변경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 분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입니다.

 

현재 인도 주요 야당에서 소수민족를 위한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 말이 식민지를 뜻하는 단어인지, 고유의 정체성을 뜻하는 단어인지 100년이 지난 지금 논쟁이 되는게 우수운 상황입니다.

 

실제로 이코노미스트에서도 이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바라트 향후 전망

만약 바라트가 된다면, 앞으로 이 나라의 향후 전망도 달라집니다.

분명 인도의 국명 변경은 인도의 정체성과 역사를 강조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러나 국명 변경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인도의 국명 변경은 인도 국민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명 변경이 인도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특히 모디 총리가 재선에 성공하고도 이걸 이어갈지, 혹은 엄청난 반대로 인해 무산될지까지 지켜봐야겠군요. 전세계 인구수 1위 국가의 이름이 바뀌는 경험을 우리가 하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기타 참고글

DOT의 MTCTE 면제 품목을 소개합니다.

인도(DOT), MTCTE 면제품목 발표